자전거이야기

바람이 분다 ~ ~

첯발자욱 2018. 9. 7. 21:30



바람이 분다

참 좋다 ~~...

그렇게 달 달 뽂아대든 여름이 필월과 함께 멀어져 가더니 9월이 되니 첯 날부터 바람이 분다

그 무덥든 팔월 복더위 연일 36~7도를 오르내리는 날도 시간이 없어 한참 뜨거운 12시~~ 4시 사이엔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을수 밖에 없어 땀 뻘 뻘 흘리며 이곳에 와 보면 사람이라곤 보이지 않더니 9월이 된

첯 주말에 오니 사람이 바글 바글 한다



대청댐에서 금강하구둑까지 가는 금강 자전거 종주길 중 세종시로 들어가기 전  이화령 아래 연풍에서 출발하여

5개의 하천을 따라 여기까지 온다 하여  이름 붙여진 오천자전거길의 종점인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수머리 합강

그래서 자전거 라이더들에겐 천안삼거리같은 요충지

이쪽에서 저쪽으로.......  요기서 조기로..... 이짝에서 저짝으로 가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쉼터

바람이 불어오니 이렇게 사람도 불어 온다

​이화령 넘어 낙동강으로 갈까? 하다 이곳으로 왔다

어제와 달리 9월이라고 불어오는 바람도 한결 시원하여



40 km 를 쉬지않고 달려 와 바람부는 언덕에 있는 정자에 잠시 물 한모금 마셔본다

그리고 10km 를 더 달려 온 합강에서 이웃들과 인사 나누고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다가 내가 좋아 하는 자리를

                                                찿아 간다



                             합강에서 미호천 상류쪽으로 약 2km를 거슬러 올라오면 있는 거목아래 쉼터​  

                                               높이가 20m 가 넘는 프라다나스 나무 





                                                        내 몸통의 서너배는 족히되는 거목이다







        그리고 아래에 놓인 벤치.......   이 자리는  유독 바람이 잘 불어오는 장소다  다른 장소에 바람이 없는 날도

               이곳은 ​주변 산자락과 강 골짝등 지형적인 특성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나 바람이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좋은건 청주쪽에서  하류로 가는 사람은 2km 만 가면 삼거리 합강의 쉼터와 인증센타가 있으니 이곳에서

쉴 이유가 없고 합강에서 올라 오는 사람은 금방 쉬어 출발했으니 2km 와서 또 쉴 일 없으니 항상 비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쉴 사람은 나 차럼 시간떼우다 더위가 한 풀 꺾이는 해 질녘에 돌아 갈 사람만 쉬는 곳이다


                                                               그래서 벤치에 누워 마냥 게기다 슬 슬 출발해 돌아 오며






                                                  곱게 핀 수크렁을 보며 가을이 닥아옴을 느낀다



                                  오늘의 바람이 좀 더 썬~~~ 해 지면 코스모스가 만발 하겠지.....




                                                                              황금빛의 크스모스





                                                   만개 소식이 오면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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