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중부지역에 눈이 내렸다
난 눈내리는 날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바람 부는 날은 얘기가 달라진다
그냥 눈내린 산은 그저 그렇다 하지만 눈내리는 산은.......
눈이 내리고..... 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준다면 난 가슴이 뛴다
칼바람부는 능선에 올라서면 들린다 우~우~~~우~~~ 웅~~~~~~~~~~~~~~~
주변의 모든것을 쓸어 갈 것 같은 바람과 그리고 마치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갇혀있든
뜨거운 것...... 그래서 가슴을 태울것 같았든 그 무언가를 토해내듯 우우우~~우~~웅
처절히 울어주는 소리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 그렇게 산속을 미친듯이 헤집고 다니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은 쌓인 눈처럼 포근히 가라 앉는것이다
그래서 눈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분다는 날이면 산을 오른다
바람소리 속에 내 울음도 함께 섞어보낸다
그래서 마음이 안정되면
쎌카 놀이도 하고.......
지뢰밭을 헤메기도 하고.....
저 북넠아래는 설마 대성동마을은 아니겠지.....
이제 어디로 갈까?
그때 .....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있어 뒤 돌아 보니
휘 날리는 눈발속에 가려 어름풋이 보이는 산 할배
" 야!!~~ 흔적아 날굿이 그만하고 내려가라 곧 해떨어지면 너 얼어 죽는다
짜씩이 꼭 날만 흐리면 올라 와 날굿이 하고 있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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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아,,씨,,,,, 그소리에 그만 흥이깨져
내려 왔~~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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