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개년

첯발자욱 2018. 1. 1. 22:42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저무는 내 청춘 서러워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애원해도

매몰차게 가는구나

황량한 벌판 저 넘어  아스라히 가는 괘심~한 년 

잘가라  잘가라  보내야지 어찌하랴

오지 말라고 오지 말라고

기를 쓰고 막아봐도 두 팔저어 뿌리쳐 봐도

지름길 알고 닥아오는 이년은

개년이라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