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땅에 사는 갑식이는 예전 천하에 없는 귀한 화살과 방패를 구하기 위해 지리남단에서 설악까지
사부와 함께 길을 떠나 어렵게 어렵게 구하여 고향으로 돌아갔었다
그때.....
이제는 창을 맞아도 칼을 맞아도 생명의 끈을 이어 줄 명약 천종삼을 구하여 먹기로 하고 온 나라안을
뒤졌으나 지금껏 찿지 못하고 있었다
예전 창과 방패를 구하기 위해 사부의 도움을 받았든것 처럼 다시 도움을 받기위해 전령 비둘기를 띄워
통지를 넣고..........
한편 경상도 산골에 묻혀 칩거중이든 사부 을식이는 나무그늘아래 정자에 앉아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다
어디서 들려 오는 구~구~ 소리에 귀를 쫑긋이 세워 이리 저리 돌려본다
" ?.... 이 소리는 귀에 익은 비둘기 소린데?..... "
그리고 하늘을 보니 제자 갑식이가 기르는 비들기가 아닌가
손짖하여 부르니 하늘을 맴돌든 비둘기가 사뿐이 평상마루에 앉는다
발목에 묶인 통지문을 펼쳐 보고.........
그리고 신라의 사부와 백제의 제자는 한때는 국운을 걸고 싸운 라제통문에서 둘은 만났다
그리하여 뇌두 50개짜리 명약초를 찿아 또 다시 고난의 길을 떠났다
산 넘고 물 건너......
숲을 헤치고 벼랑을 오르며.......
천종은 고지대에서나 만날수 있다는 어줍잖은 지식을 가지고 경사 60 ... 70도 넘나드는 험산 1,000고지
이상을 헤메기를 수시간 뒤따르는 갑식은 땀에 범벅이되고 더위에 지쳐 졸도 직적이다
이를 안타까이 쳐다 보든 사부는 ...
" 워 떠?... 알탕 한번 할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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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셔~~언 한겨?"
다시 행장을 꾸려 산속을 이틀을 헤집고 다녔으나 찿는 천하의 명약초는 보이지 않고 바람 한점 없는 숲속은
땀을 비오듯 쏟아지게 한다
헉! 헉! 대든 갑식은
" 사부님 어째 바람한점 없으니.... 도술을 부려서라도 바람 좀 나게 할수 없습니까? " 하고 주문을 한다
그 소리에 한참을 골돌히 생각하든 사부는
" 내가 바람을 일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나 나도 내 스승에게 배우기를 천기를 거스러는 짖을 하면 아니된다"고
배웠거늘 어찌 오늘 이곳에서 바람을 이르키라 하느냐:? .. 더운것도 하나의 수련이니 그냥 참아라." 하고는
앞장서 간다
다시 한참을 가든 갑식은 이제 더위에 아주 돌아삐릴 지경인지라 다시 사부에게 청한다
" 사부님~~~~~~~ 제발..........."
그 모습을 지켜 보든 사부는 못내 안타까운지.......
"좋다 내 천기를 어지렵히는 바람은 일으킬수 없다만 인위적인 바람은 일으키게 해주마 "
그리고는 한손을 이마 정중앙에 갖다대고 한참 주문을 외다 그손을 앞에선 큰 바위를 향해 장풍을 쏟듯
]쏟아 낸다
쒸이~~~~~ 익 !!~~~................. ........ 평 !!!~~~~ 소리와 함께 흙먼지가 날리고 난 뒤
" 자 !! 이 부채로 라도 부치며 따라 오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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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식이 바위위를 쳐다보니 웬 부채가 하나 놓여 있다
쩝!!!....................
부채를 집어 든 갑식은 사부를 향해 "사부님 이게 뭔 부채래요?
사부 왈!!
"음... 그건 해면부채(해면버섯 : 약용)라는 것이다 바람이 솔찮게 날테니 앞으로 산에 갈땐 꼭 가지고 다니며
요긴하게 쓰도록 하여라~~ " ? ㅎㅎ
그리고는 다시 고난의 길을 앞장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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