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에 대한 기억의 글을 쓰다보니 어릴적 또 한가지 떠 오르는 기억이 있다
우리 나이쯤은 모두들 기억 하시겠지만 어릴적 과자점에가면 카라멜같이 생긴 과자 곁포장이 있고
그 포장을 벗기면 동그라미나 동그라미 속에 또 짜가 쓰인..... 그래서 그것을 뽑으면 다시 하나를 집어들어
과자를 뽑을수 있는 [또뽑기]란게 있었다
나는 어릴적에 부모님께서 의류 신발 학용품 과자등 온갖 잡화를 놓고 파는 요즘으로 치자면 백화점같은 가계를
운영하셨기에 뭐든 필요한게 있으면 그냥 집어다 쓰면 되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나는게 이 [또뽑기]였는데
아침에 등교를 하기위해 방문을 나서면 과자가 진열되 있는 판매대앞을 지나게 되어 있었다
그래서 또뽑기 한판을 집어 가방에 넣고 등교를 한다
쉬는 시간이면 친한 친구들과 둘려앉아 또뽑기를 뽑아 먹기 사작하는 것이다
이것도 하나의 투기요 요행을 바라는 좋지못한 습관인데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는 민화투를 넘어 육백이니
짓고땡이 고스톱등으로 발전해 갔다
다행히 이런 투기성에는 별 흥미가 없어 깊이 빠지지는 않았고 그냥 심심풀이 식사내기 정도나 하는
수준에 머물어 성실하게 살아 온 편이다
참 오래 죈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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