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균형맞추기

첯발자욱 2017. 10. 11. 17:16



따고 남겨둔 느타리  더 크게 자라라고 두고 기다릴려니 지루한지라 갑식이 이번엔 엉뚱한 곳으로 날랐다 

 



 

배에다 차를 실어두고 2층으로 올라가니 선실 바닥은 따끈  따끈하고  잠이 스르르 온다

 

 

한숨늘어지게 자고 나니 도착했다는 뱃고등 소리가 울린다

 





 

아담하니 항구가 좋아는 보였다만.......

 





 

섬을 돌아보니 경치 또한 죽이고........

 



 

간만에 기념사진도 한번 찍어봤다

 

그리고

 

섬을 돌아보니 그 귀하디 귀하다는 적하수오도 늘러리 늘려있지만 오늘 갑식이 여기 온 목적은 약초산행이 아니라

허구한 날 산으로만 다니니 몸의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치는 지라 균형 맞춰 줄려고 이번엔 바다로 왔다

 

바다에 오면 약초가 아니라 당근 물괴기지 뭐....ㅎㅎ

그래서 하수오는 관심도 없고....(사실은 곡괭이가 있을리 없으니  뭐 포기 해야지,,,,)

 



 

자리도 그럴듯 해 보여.......

 



 

갯바위 끝 자락에 이렇게 임시 거쳐를 마련하고 만반의 준비는 끝냈다만........

 

쓰벌~~~~~~~~~~~~~ 웬 놈의 바람이 이렇게 불어대는지.......

결국 밤새워 고등어 한마리............  ㅠㅠ

그놈의 전갱이 성화에 도무지 되질 않는다

 

날밤까고  .....  포기 

 

통영을 거쳐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 중 걸려온 전화 한통

 

" 남해 물건리에서 어제 대박으로 터졌다" 는 소리에 홀까닥 넘어가 차를 돌려 남해 물건리로 쌩쌩 갔다만....

 



 

방파제에서 바라 본 독일마을 어귀의 불빛은 썰렁하고 겨우 손바닥 감생이 한마리라,,,,,

 

그렇게 3박 4일의 군형맞추기 여행은 추위에 떨며 갑식이 ㅈ 된 여행이였다  ㅠㅠ

 

역시 산꾼은 산으로 다녀야지 바다는 체질이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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