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가계가 3층에 있다
그 위로 2개 층에 치과가 있고 옥탑층으로 가면 내 심심풀이 땅콩용 텃밭이 있다
오늘 청주시내까지 가서 일식으로 배터지게 아점을 먹고 돌아와 자전거를 탈까? 어쩔까?... 하다
만사가 귀찮아 방으로 들어가 몇달만에 낮잠을 자려고 누워 있는데 (난 낮잠은 1년에 1~2번 밖에
자지 않는다) 전화 벨이 울려 받으니 아내가 " 어디야?..." 하고 묻는다
"어디 긴......" 하며 전화를 끊고 거실로 나오니 어디 나간 줄 알았다며 " 오늘 알바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있다며 연락이 왔으니 가계를 좀 볼수 없냐? ' 고 한다
토요일은 일주일에 한번 아내가 알바를 쓰거 쉬는 날인데 못한다고 할수가 없으니
할수 없이 일어나 가계문을 열고 잠시 옥상의 상추모종에 물을 주기 위해 올라갔다가 내려 올 땐
엘리베이트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걸어 내려 오는데 어디선가 요상한 소리가 들린다
"아~ 아~아~~ 앙~~~~ ㅇ,~~ㅎㅎ,ㅎ,ㅎ 흥~~~
마지막 쾌락의 끝으로 치닫는...... 숨 넘어 가는 새색시의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 것 아닌가
응?... 이게 뭔 소리지?... 어디서 나는 소리지?...
6층도 아니고...
5층도 아니고.....
4층에 내려 오니 소리가 더 크게... 그리고 간혈적으로... 닫힌 문 틈으로 나온다
시간은 3시를 가르키고 있는데..... 오늘은 토요일인데 아직도 진료를 보는건가?......
아님 진료는 끝났는데?..... 그럼 안에서 어떤 남녀가 대낮에?......
문밖에서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숨죽이며 그 소리를 음미하며 온갖 상상을 한 다
눈으로 보이는 거라면 내가 관음증이랄수도 있겠지만 보는게 아니니 관음증은 아니고
듣는거니 관성증이라 해야 하나? 난 관성증? 있는 사람도 아닌데 그 소리가 아~~~주 좋다
듣기 않좋다면 그건 남자가 아니다 뭐,,.... 아님 페품이거나... ㅎㅎㅎ
여성이 낼수 있는...... 온갖 요상 야릇한 소리는 다 나오는 듯 하다
아주 숨 넘어 간다 숨 넘어 가
덩달아 내 몸이 쭈빘 쭈삣 짜맀 짜해 옴을 느낀다
저 소리는 농익은 여인의 숨소리는 아니고... 이제 풋 풋한 쳐녀의 숨소리가 틀림없는데......
긍금하여 견딜수가 없다
그래서 치과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 갔다
그리고 치과용의자에 누워있는 여자의 열굴을 기어이 닥아 가 쳐다 봤다
내 짐작대로 앳딘 숙녀다
" 아~ㅇ..아아 ~~~ 오~호호 홍~~~
아... 숨 넘어가는 저 비음.........
의사의 치료 손길에 따라 통증의 크기도.... 부위도 달라지는 건 당연 지사니 손길가는 대로
그 소리도 이래 저래 달라진다
그 광경을 보고 돌아나오니 카운트의 여 직원도(결혼 했음) 쑥쓰러운지 나를 보다가 야릇한
웃음을 짖고는 고개를 돌린다 ㅎㅎ
세상에..... 치과치료시 내는 신음소리가 새댁들이나 낼 법한 숨 넘어가는 소리와 그렇게 똑 같다니.....
몇 년째 치과를 들락거리며 봐 왔지만 이런 경우 도 있다니......
문을 열고 나와 복도에서도 한참을 그 소리에 빠져 듣고있다가 내려왔더니 손님이 기다리다 못해 직접
정비를 가져다 게임을 하고 있다 ㅎㅎ
" 손님!!~~ 음료수 뭐 드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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