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녀가 만나 운우의 정을 나눈다
태고적부터 인간의 욕망이요 쾌락의 한가지인데 그걸 누가 탓하리오
처음......
부드럽게 부드럽게 시작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숨은 가쁘오고 머리끝은 뒤집어 질듯 혼돈의 무아지경에 빠져든다
그리하여 마지막 용암이 분출하듯 터져버리는 그 순간의 희열,,,,,,, 말로표현하기 어려운,,,,,.
그 무아의 경지를 일컬어 오르가즘이라 했든가? 아님 속된 말로 " 쌌다!!! "고 표현했든가? ㅋ
각설하고......
갑식이 금년들어 모든게 싫어져 그 좋이하든 산에도 가지 않고 뙤악볕속에 자전거만 타고 나돌더니 산꾼들의 로망이요 열정의 집약체인
송이버섯 능이버섯 포고버섯등.... 흔히 말하는 1능이 2포고 3송이(버섯 좋아하는 이들이 말하는 맛의 순서)철이 다가도록 꼼짝도 않다가
그저께 겨우 꿈직여 송이를 해치우고 능이는 에그~~~ 안 먹고 말지,,,, 하며 뭉기적 거리다 그래도 해를 넘기며 능이맛도 못보면
너무 아쉽겠지? 하며 혼자서 자문 자답하다 포기하고 자전거를 끌고 오천길에( 전국의 알려진 자전거코스중 하나 )접어들다 뭐에 씌인듯
갑자기 자전거를 돌려 집에 갖다 놓기가 바쁘게 차를 몰아 백두대간 아래 어느 골짜기에 들어 산을 오른다
가슴속에 뭔가 부족한,,,,,,, 끓어 오르는 주체 못할 그 뭔가를 분출해야만 풀릴것 같아 터 트려..... 분츌하여.... 느끼고 싶어...
산을 오른다
헉!!....헉!!
마치 진주 소싸움장의 황소가 상대를 밀어 붙일때 처럼 가쁜숨을 몰아덴다
앞쪽의 부드러운 육산을 애무하듯 가는듯..... 마는듯,,,,, 부드럽게 밀어붙이다 이제 숨이 가파오는 걸로 보아 거치고 리드미칼한
저 능선에 다 다르고 있음이렸다
가파오는 숨을 참으며 갑식이는 생각한다
몇 년을 억눌려왔는지......
오늘은 기어히 이 타는듯한 갈증을 풀어버려야지.... 무아의 경지에 들어 희열을 맛봐야지..... 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솟아부어며
공략해 나간다
거칠게 몰아 붙이다 살짝 속도를 늦춰 부드럽게..... 다시 거칠게..... 그러기를 한참,,,
그러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팽팽한것이 곧 터질것만 같다
이른 본 갑식이 더욱 더 힘을 가하며 몰아 붙인다
헉...헉!!......
그러다......
그러다.....
마지막 골의 끝
편편한.....
그리고 부드러운 실잔듸가 음모처럼 깔린곳에서......
최후 절정의 순간!!
숨은 멎고,,,,, 머리속은 하애지고 마지막 터질것 같은 순간....... 희열.... 오르가즘......
그만...
그만......
어메~~ 나 죽것네 !!~~~
갑식이 죽것네!!~~
결국 갑식이 싸 버렸다! 화끈하게 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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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수많은 가뭄으로 꽝치기를 몇년 거듭하다 갑식이 오늘만큼은 산꾼만의 방식으로 화끈하게 오르가즘에 치닫은 것이다
어메!!~~` 죽것네... 이거 보고도 미치도록 느끼지 못한다면 산꾼 아니것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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