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 벌놈들이 까불고 있어.....

 

 

쓰~   벌놈들이..

 

난 가계를 임대하여 먹고사는 사람이다

요즘 5층이 한동안 비어있었으나 연일 계속되는 산행으로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는데

그제 산행중에 아내로 부터 임대계약이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근데 아내가 하는 말이 비어있는 틈에 무단입주하여 살고있는 놈들이 있더란다

뭐라고 한마디 할라치면 떼거리로 몰려 온다나 어쩐다나......

 

가뜩이나 불경기에 세가 나오지 않아 죽겠는데 대체 어떤놈들이여?

 

어제 산행후 귀가하여 5층엘  내려 가 봤다

 

" 니들 집세도 안내고 무단 점거해도 되는 겨?"

 

" 왜?... 떯어요?...."

 

북게말대로 씨~벌놈들이 말로해서 들을 놈들이 아니다 

(북게는 산행후배의 닉네임이다)

 

"오냐~ 존말로 할때 나가라 내일 점심때까지 비워라"

그렇게 이르고 올라왔다

 

내가 왜 내일 점심때까지 시한을 줬냐하면   일기예보에 내일 점심때면 비가온다고 했기

때문이다

비가오면 이놈들이 나가지 않고 모두 모여있을 것이기에 전체를 상대로 담판을 짖기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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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가계 문짝에 무단 점거하고있는 벌놈들..........

 

 

오늘 15:00

다시 내려갔더니 비가 와 외출을 않고 모두들 모여있었다

 

"니들 아직 안 나간 겨? "

 

" 비오는 날 어딜 나가라는 겨? 그냥 있을테니 맘대로 하수,,,, 윙~~~~ "

 

"그래? 쓰~~  벌놈들이 존말로 해서는 안되는 구먼....."

 

쏵!!~~~~~~~~~~~~~~~~~~~~~~~~~~~~~~~

 

엥~~~~       켁 !!...

 

 

 

 

쓰~벌놈들이 까불고 있어.....

난 에프킬라 10초 눌린 죄 밖에 없다 

이게 다~~ 니들이 자초한 일잉께 원망은 마라

 

니들이 왕팅이라면 입주자로 부터 이중계약의 죄를 덮어쓰고라도 내가 몇달은 봐줄텐데.....

왕팅이로 태어나지 못한것을 원망해야지  우짜것노?

(왕팅이는 노봉방 즉 큰 벌집으로 약용으로 쓰이는 귀한것이고 이 벌은 약용으로 쓸수 없는 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