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야기

심 보려 가야하는데......ㅠㅠ

첯발자욱 2013. 5. 9. 15:28

심마니는 년중 보는 삼의 반을 5월에 봐야 한다는데.... ㅠㅠ 

내가 어쩌다 이틀을 자전거에 매달려 220km를 죽을둥 살둥 달려야 했는지 .... 

 

전국 4대강을 종주하고 북한강길 속초길에 제주도 까지 전국의 자전거길을 종주하여 그램드슬램을 달성하는게 자전거

마니아들의 꿈인지라 더 늙기전에 해 보겠다고 얼마전 세제길과 낙동강 일부 구간을 종주하고 심철 돌아오기 전에 남한강길만이라도

끝내기로 이미 계획이 잡혀 있는지라 앞산 뒷산에서 삼이 날 기다리고 있겄만 어제 길 떠났다

 



 

5.7 새벽에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상경 동서울 터미널 인근 출발점인 강변 나들목에서 09:30 출발

 

 




 

팔당대교를 거쳐

 







 

덕소를 지나 예전 중앙선철길을 자전거도로로 개통시켜 특이하게 생긴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려본다

 

 



 

양수리대교 아래 휴식처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부터 남한강과 북한강이 갈라져 북한강코스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는 곳이다 

 




 

예전의 양수리철교도 자전거길로 바뀌고......

 

덕소에서부터 이곳까지의 자전거길은 세계 어디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만큼 주변의 풍광이 가히 환상적인 길이였다

자전거를 타지 않는 사람들도 전국 자전거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도권에서는 이곳 어디든지 차로 도착하면 자전거를

대여 해주는 점포가 줄을 서 있으니 빌려서 짧게라도 덕소에서 양평구간 어디든 한번 타 보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로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양평을 지나 도착한 이포보

예전 이곳은 물  흐름이 있어 총각시절 쉬는 날 마다 루어낚시를 즐기든 곳이 였는데...

 

특이하게 생긴 보의 구조물은 학이 날개를 펴고 머리를 물에 쳐박고 고기를 잡는 형상이라나 뭐라나....

 

 



 

또 다시 만난 보인데 뭔 보인지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네.....

자전거타기의 맹점은 기록하고 사진찍기위해 잠시 2~3분만  주춤하여도 일행을 따라 잡는데 20분 이상 죽으라 밟아야 한다는 점이

자꾸 기록을 망서리게 한다

 

 

 



 

그렇게 여주 신륵사에 도착하여 느긋이 관광이나 하자고 하여 신륵사 입구 맞은편 찜질방에서 사우나 후 간편한 차림으로 신륵사 관광에 나섰다

 



 

머지않아 석가탄신일인지라 경내마당에는 수많은 연등이 내 걸리고.....

 

 

 



 

경내의 화단엔 라일락이 봄향기를 풍긴다

 


 

관광과 식사후 다시 찜질방에 들어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자 했으나 나의 예민한 잠버릇 탓에 옆사람들의 코고는 소리... 텔레비전소리

등에 소란스러워 단 1분도 자지 못하고 날밤까고 말았다 ... 우쒸....

 

 

아침 7:30분 다시 출발하여

 



 

강천보에 다다랐다

각 보마다 특이한 구조물들을 하고 있는데 이 보에서의 뽀쪽한 구조물은 아마 배의 돚같기도 하다만 .....

 



 

그리고 인증센타에서 인증을 받기도 하고......

 

자전거인증제라는 것은 전국 4대강과 이름있는 자전거길 모두에 중간 중간 이런 박스가 있고 박스내에는 이곳을 표시하는 도장이 있어

국토부에서 배포하는 마치 여권수첩 처럼 생긴 인증수첩을 구입하여 자기가 지나 간 코스에 대하여 스템프를 찍어 인증을 하는제도 이다

 

4대강 각 강을 타고 나면 마지막 인증지에서 기념표식을 주어 수첩에 붙이고 전국의 국토종주와 관련 된 자전거길을 모두 마치면

국토부에서 기념패를 준다고 한다

기념패를 받고 못 받고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인내로 해냈다는 만족감이겠지만.....

 



 

곳곳에 조성 된 아름다은 숲과.....

 

 

 



 

자연스레 생겨난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곳이라면 잠시 쉬면서 일행들과 담소도 하고.....

이곳은 예전 강원도에서부터 내려오는 뗏목꾼들이 쉬어가는 나루로 400여호나 되는 마을과 주막이 있어 번잡한 곳이였다 하나

지금은 400년 된 느티나무만이 그 사연들을 안고 있다고 안내표지판이 설명하고 있다

 

 



 

자전거 길의 전망좋은 곳엔 으례히 생겨난 휴식처에 앉아 느긋이 커피향도 맡아보고....(비내섬휴게소에서.....)

 

또 다시 달려 조정지댐을 거쳐 1차 목적지인 충주댐에 도착했다

 







 




 

충주댐인증소에서.....

 



 

댐 건설 기념탑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출발전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동서울에서 충주댐까지 약 149km 라고 누군가가 알려 줘 철석같이 믿었는데,,,ㅠㅠ

 

내가 지구를 한바퀴 돌아도 오차율 5m 이내인 가민사 제품의  [레젼더5] 네비로 찍은 결과 정확히 160km 였다

 


 

그리고 다시 댐 아래로 내려 와 늦은 점심은 매운탕에.... 그리고 갈증에 못견뎌 결국 그놈의 동동주를 걸치고 보니 다리는 이미 풀려

버렸고 ......




 

다시 충주 시내를 돌아 집에까지 가려면 아직도 60km 나 남았는데,,,,, ㅠㅠ 우짜면 좋노?....

 

이제 내일부터는 가을까지 심보려 산으로나 열심히 뛰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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