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금기 약재와 과용에 따른 위해...그리고 해독에 대하여 올려 봅니다..
배합금기
두 가지 이상의 약재를 서로 배합하면 약재의 독성이 강해지거나 심한 부작용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금하고 있는데, <의방유취> <동의보감> <방약합편> <의종손익> 등 옛 책에 언급된 배합을 금하는 약재 중
대표적인 것을 들면 다음과 같다.
■인삼→ 여로, 오령지, 조협, 흑태와는 배합금기이다. 쇠솥에 넣고 볶아 사용하지 않는다.
■황기(단너삼)→ 구판, 백선피, 방풍, 맥문동과 배합하지 않는다.
■창출, 백출(삽주)→ 복용할 때는 복숭아, 배, 참새고기, 청어 등을 금한다.
■오미자→ 위유와 배합금기이다.
■연(蓮)→ 생 것을 쓰면 헛배가 부르고 속이 메슥메슥해 진다.
■감초→ 원지, 대극, 자완, 곤포, 보골지(파고지)와는 배합금기이다.
■당귀→ 석창포, 곤포와 배합금기이다.
■작약(함박꽃뿌리)→ 석곡, 망초, 별감, 소계와는 배합금기이다.
■맥문동→ 관동화, 황기와 배합하지 않는다.
■사삼(더덕)→ 방풍, 여로와 배합금기이다.
■황정(위유, 둥굴레)→ 오미자, 오배자와 배합금기이다.
■부자(오두) 등 일부 약재는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독성이 강해지는 배합금기약
◎ 끼무릇, 하눌타리열매, 패모, 백급 ↔ 오두,
◎ 듬북, 버들옻, 팥꽃나무꽃, 감수 ↔ 감초,
◎ 함박꽃, 단삼, 인삼, 너삼, 현삼, 더덕, 족두리풀 뿌리 ↔ 박새뿌리
◎ 오두 ↔ 가위톱, 무소뿔
◎ 석결명 ↔ 운모
◎ 유황, 삼릉 ↔ 망초
◎ 인삼 ↔ 오령지
◎ 수은 ↔ 비상
◎ 파두 ↔ 나팔꽃씨
◎ 정향 ↔ 울금
◎ 육계 ↔ 적석지
◎ 박새뿌리 ↔ 술
◎ 파, 부추 ↔ 꿀
▶약성이 약해지는 배합금기약
◎ 오독도기 ↔ 밀타승
◎ 솔뿌리혹 ↔ 식초
◎ 고슴도치껍질 ↔ 도라지 맥문동
◎ 생강 ↔ 속썩은풀
임신 중 금기약
임신 중에는 특히 약물 금기에 주의하여야 하는데, 어떤 약은 유산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약
중에도 임부와 태아에 대한 위험성이 같지 않으므로 절대적으로 쓰지 못하는 것과 삼가 쓰는 경우가 있다.
쓰지 못하는 약은 대다수가 독성이 비교적 강하거나 약성이 맹렬한 것 들이며, 삼가 쓰는 약은 통경작용과 어혈을
제거하며 행기파체(行氣破滯)하거나 신열(辛熱), 활리(滑利)하는 약들이다. 특히 아래의 약재들은 임산부들이 금해야
할 대표적인 약재들로 독성이 세거나 설사작용이 강한 약, 혹은 자궁수축 작용이 강한 약들이다.
▶식물성 금기약 ; 오두, 부자, 천남성, 끼무릇, 파두, 팥꽃나무꽃, 박새뿌리, 버들옻, 쇠무릎풀, 주염나무열매, 나팔꽃씨, 후박,
복숭아씨, 모란뿌리껍질, 매자기, 잇꽃, 용뇌, 아욱씨, 봉출, 마늘 등
▶광물성 금기약 ; 신석, 석웅황, 자황, 수은, 망초,유황 등
▶동물성 금기약 ; 가뢰, 지네, 우황, 사향 등
복용 중 금해야 할 음식
복약하는 기간에는 음식물의 성미가 약성과 상반되면 해가 되므로 이를 금하는 것을 복약금기라 한다.
예를 들면 온중거한하는 약을 쓸 때에는 생것과 찬 것을 먹지 말 것이며 비위를 건전하게 하며 소화를 돕는 약을
먹을 때에는 지방류와 비린 것 등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진정제를 쓸 때에는 자극성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또
박하에는 자라고기를 먹지 말며, 복령에는 초를 먹지 말고, 닭고기에는 황납을 먹지 말고,
청밀에는 파를 먹지 말라고 하였다. 또한 삽주, 흰삽주를 쓸 때 복숭아, 참새고기, 고수, 마늘등은 금기이며,
산련풀, 도라지를 쓸 때 돼지고기를 먹지말며, 끼무릇, 창포를 쓸 때 엿, 양고기를 먹지 말라고 언급되어 있다.
이렇게 지적되어 있는 것 외에 일반적으로 금해야할 음식들의 성미는 다음과 같다.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 또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 ; 날음식, 선과실, 굳은 음식, 덜 익은 음식 등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 그 밖의 기름기가 많은음식 ; 돼지 비계 등...
▶자극이 강한 음식 ; 고추, 마늘, 겨자, 생강 등...
▶음식물 금기와 해독법
우리가 늘 먹고 있는 음식들은 가장 뛰어난 약인 동시에 독이 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음식을 통하여 땅의 지기를 흡수하여
생명활동을 꾸려나가는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특히 음식의 성향과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약으로 쓸 것은 약으로,
독약이 되는 것을 멀리 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는 것이다.
일상에 늘 접하는 음식들도 각 음식이 가지고 있는 성향에 따라 서로 꺼리는 것이 있어 같이 먹었을 경우에는 탈이 생기거나
음식의 좋은 작용이 소멸하기도 하고, 한 가지라도 많이 먹으면 탈이 생기는 것도 있는 등 올바로 섭위하기 위하여는 고려하여야
할 점들이 많다.
아래 자료는 음식을 먹는 데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본다.
◆ 식품끼리 서로 꺼리는 음식
음식 중에는 같이 먹으면 서로 성향이 맞지 않아 탈이 나거나 음식이 가지고 있는 유효한 성분이 상쇄되어 효험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음식들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음식을 먹어서 나타날 수 있는 체질적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같이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를 먹을 때 새우젓과 함께먹으면 돼지고기를 먹고 탈이 나는 것을 방지할 수는 있지만 돼지고기가 우리몸에
미치는 유용한 작용은 감소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서로 꺼리는 식품을 음식물상기(飮食物相忌)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것을 들면 다음과 같다.
*아욱 ↔ 볶은 콩, 말고기, 계란, 메추라기, 거북, 자라
*개고기 ↔ 마늘, 마름, 소의 내장, 잉어, 붕어
*쇠고기 ↔ 생강, 부추, 기장쌀, 밤, 돼지고기, 개고기
*소의 간과 우유 ↔ 생선
*사슴 ↔ 귤피차가루
*닭 ↔ 마늘, 파, 부추, 겨자, 오얏, 찹쌀, 들닭, 물개, 토끼고기, 개고기, 개간, 콩팥, 잉어, 자라
*오리고기와 오리알 ↔ 오얏, 호두, 콩장, 자라
*메추라기 ↔ 균과 버섯
*참새고기 ↔ 오얏, 콩장, 생간
*잉어 ↔ 돼지 간, 겨자가루, 맥문동닭, 흑사탕, 마늘
*붕어 ↔ 돼지 간, 겨자가루, 맥문동닭
*미꾸라지와 드렁허리 ↔ 개고기
*젓갈 ↔ 녹두, 콩장
*황어(조기) ↔ 메밀
*생선회 ↔ 우유, 양유
*새우 ↔ 돼지
*게 ↔ 감, 귤, 대추, 형개, 꿀
*자라고기 ↔ 닭, 계란, 오리, 참새고기, 토끼, 비름나물, 박하, 겨자가루, 복숭아
*오얏 ↔ 꿀, 오리, 참새고기
*복숭아 ↔ 자라
*귤 ↔ 빈랑, 물개고기
*매실 ↔ 돼지고기, 양고기
*양매(소귀나무열매) ↔ 생파
*대추 ↔ 생파, 생선
*호두 ↔ 술, 들오리
*생파 ↔ 꿀, 대추, 닭, 개, 양매
*비름나물 ↔ 자라, 고사리
*부추 ↔ 쇠고기, 닭, 꿀
*냉이 ↔ 밀가루
*겨자 ↔ 붕어, 닭, 토끼, 자라
*마른 죽순 ↔ 사탕, 심어, 양의 염통과 간
*참외나 모든 오이 종류 ↔ 기름
*탕 ↔ 붕어, 아욱
*메밀 ↔ 돼지, 양, 닭고기, 황어(조기)
*기장쌀 ↔ 쇠고기, 꿀, 아욱
*녹두 ↔ 잉어
*볶은 콩 ↔ 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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