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이야기

여기를 아세요?

첯발자욱 2019. 10. 26. 21:39

여기를 아세요?

켐핑족들의 성지라 불리는 곳

자전거라이더들은 모두 알고 있으며 국토종주를 하면 꼭 거쳐가야 하는 곳

이 가을이면 사진을 배우는 사람들로 바글대는 곳

또  단풍이 든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가족들 또는 연인들이 찿는 곳


이름하여 [강천섬]


2019.10 26 주말을 맞아 경기도 여주시의 남한강변에 있는 강천섬으로 라이딩을 갔다

이 섬은 여의도 면적의 1/3 정도 되는 넓이에 4대강 사업을 조성하면서 섬 내부를 잘꾸며

놓아 드 넓은 잔듸밭이 조성되어 국토종주를 하는 자전거 라이더들은 이 섬을 관통하여

충주방향으로 내려간다

그렇게 자전거라이더나 자전거켐핑족들에 의하여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여 이제는

백페킹의 성지로 알려질 정도로 백페커, 오토켐핑,자켐, 차박등을 하는 사람들이

년중 많이 찿는곳이 되어 버렸다


더구나 이곳의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온갖 텐트와

켐핑장비들을 볼수있는 전시회 같기도 한곳이다


오늘 내가 이곳으로 라이딩코스를 잡은 이유는 내가 쓰는 텐트에 추가하여 새로 출시된

원도업 2 베스트볼이란 텐트를 더 확장하여 주는 후라이같은 개념이다

이걸 구입할까하고 보니 사진으로는 감이 오지않아 설치된 실물을 보고자 이곳으로

라이딩코스를 잡아 갔었는데




                            2시경의 강천섬주차장 전경이다

내가 나올때쯤인 4시경에는 만차가 되어 진입하는 도로변 저 멀리까지 빽빽이 주차되고

계속 차들은 밀려오고 있었다




            주차 후 이다리를 통하여 섬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켐핑족들은 짐이 많기에

                  켐핑짐을 운반하는 전용 수례에 짐을 싣고 들어가고

           배낭족은 배낭을 둘러메고...  자전거켐핑족은 자전거에 짐을 싣고.....




                                  이름모를 잡초들은 가을색을 덮어쓰고.....




                                         난 바가지를 덮어쓰고.....ㅎ


                                         그렇게 안으로 들어가면




                               고운 은행나무 좌 우 잔듸밭엔 형형색색의 텐트들로....








                       어림잡아 400동 이상의 텐트들이 설치되어 있다

계속 켐퍼들이 수례를 끌고 들어오니 아마 저녁이면 600동 이상의 텐트촌이 이루어 질것이다

          국내에서 특별한 행사도 아닌데 개인별로 이렇게 많이 몰려와 텐트를 치는곳은

          여기 뿐일것이다 ,  그만큼 분위기도 좋고 넓고 좋다는 것이다




                   중앙통로 산책길엔 인근 마을에서 주말이면 운영하는 악세사리, 기념품

                     그리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간단한 먹거리등 가계가 열리고



                                                  섬 주변으로는



                   남한강의 물이 흐르고 잔듸는 넓어 아이들은 뛰어 놀고.....

            특히 애견을 데리고 온 가족 켐퍼들도 많아 더 없이 좋은 켐핑성지이다


              사진촬영에 몰두하는 사진작가들....  데이트하는 젊은이들....

                                참 평화롭다는 생각이 든다


                                       아쉽다면 내가 보고자 한 베스트볼을 설치한

텐트가 없다는 것과 밤이되면 과연 어떤 풍경이 될건지를 보지 못하고 해떨어지기 전에까지

                    50km를 또 페달링해야 하는관계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아쉽다


                              그렇게 10월의 마지막 주말라이딩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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