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고통의 연속이다
이 고문이 언제 끝날련지 기약도 없다.
원인은 " 요즘 내가 시간이 널~ 널~~ 하다 " 에 있다
아내가 손을 다쳐 한달간 꼼짝없이 도맡아 보든 가계.... 8월 한달이 그렇게 흐르고 겨우 숨 좀 돌리나 했드니
서울에 두곳과 이곳에 한곳의 식당을 운영하는 조카가 이곳 식당의 주방장이 뭔가 잘못하여 소위 뿔이란게
났는지 짤라버렸다
주방장이 없으니 가계문을 한달가까이나 닫아두고 있는 걸 본 아내가 속이 탔는지 사람을 구하다 안되니
나 보고 한다는 소리가 아내의 가계를 (당구장) " 어떻게 좀 도와 줗수 없냐 ?고 묻는데 확 !!~~ 짜증이
돋는건 어쩔수 없는 내 속알머리 인지 ? 아님 시기가 시기라 허탈감에 오는 짜증인지는 모르겠다만
암튼 안된다 할수도 없는 사정이라 할 수 없이 한 달만 당구장은 내가 맡아 봐 주기로 했고
아내는 조카 가계 봐 주려 가버렸다
그런데 이 한 달이 어떤 시긴가? 자그만치 1년을 기다려 온 시기다
어쩌면 1년이 아니라 3년을 기다린 건지도 모른다
작년 재작년 그 전 해에도 날씨탓으로 버섯작황이 완전 꽝이다 시피 하였으니 3년을 기다려 온 버섯철이다
그래서 더 애타게 기다려 온 버섯철이 돌아 왔는데 이렇게 가계에 앉아 있다
가계에 앉아 있다는 건 내게 있어 시간이 널~~ 널~~ 하다는 얘기다 뭔 시간?...
컴을 들어다 볼 시간 말이다 다른때는 자전거타랴 ~ 알하랴~ 바쁜탓에 컴에 들어가도 잠간씩 휙~~
돌아보고 나오기 비쁜데 매일 가계에 앉아 있으니 시간이 널~ 널~~하여 컴에 들어가 그 동안 달지 못하든 덧글도
달아 보고 여기 저기 써핑도 하는데 문제는 내가 가입된 약초 카페가 문제다
버섯 올라 온다며 송이 능이 노루궁뎅이등 버섯사진을 찍어 올리며 .....
게다가 친했든 친구나 후배들은 약 올리기에 들어가 카톡으로 현장 생중계를 해 준다
" 형님 뭐한다요? 배낭 무거워 죽것시유 ~~ 좀 거들어 줘유~~ "
" @@ 야 니.. 자장구에 미쳐 산에도 안간다메?..... 우리끼리 묵어 미안테이~~~"
아!~~ 돌겠네 ......
한달 약속했으니 10월 중순까지는 눈팅만하며 속 끓이다가 약속날짜 다음엔 일본여행 날짜 잡혀있고,,,,
그러면 버섯철은 끝나버릴텐데 아~~ 끓는다 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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