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TV 방송에서 [히말라야 동충하초]에 대한 방송을 보았다
동충하초의 뛰어 난 효능이 연구하면 할수록 신비에 가까운 효능이 자꾸 밝혀지고 있다며 그 효능이 이젠
유럽에까지 알려져 매년 히말라야 동충하초가 나오는 시기가 되면 유럽쪽의 상인들이 수억씩 싸들고
티벳의 동충하초 수집상으로 몰려오며 국제 시세가 마리당 8만원을 한다고 하였다
그애기를 들은 후배가 경동시장에 시세를 알아보니 9만원이라고 하더란다
히말라야 동충하초와 국내 동충하초와는 버섯이 붙는 번데기의 종류가 약간 다르긴 하나 같은 류의
번데기 동충하초이다
그런데 국내 동출하초중 노린제 동충하초는 그 개체수가 많은 편이나 1.8리터 1병의 술을 담그려면
동충하초가 최소한 150마리는 되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개체수가 많은 종이 눈꽃동충하초인데 이것도 우리가 산행하면서 경험해 봤지만 술 한병
담을만큼 보이지 않는다 그 만큼 국내는 자생조건이 좋지 않다는 얘기이다
그럼에도 가끔 인터넷에 보면 수백마리씩 판다고 사진이 올라 오는데 글쎄..... 과연 국내 자연산이
맞는지 모르겠다 판단은 그간 경험해 온 여러분들이 판단할 몫이고.....
그다음이 흔히 말하는 번데기동충하초인데 이 번데기도 작은 번데기와 큰 번데기동충하초로 나눌수 있다
동충하초사냥을 해 본분들은 찿는 요령을 알기에 1년에 술한병꺼리는 찿을수 있을 것이지만
큰 번데기는 정말 보기 힘들다
어쩌다 보여도 1~3 마리 정도 보이니 이걸로 술을 담는다는 것은 불가하다
산에 다니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도 큰번데기 동충하초를 찿은 사람은 0.001%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런 술을 봤다는 사람은 더 더욱 귀할것이다
노린재로부터 작은번데기까지 여름날 짧은 생육기간내에 이를 찿고자 샹육조건이 맞는 전국의 산하를
찿아헤메다 어느해에 드디어 큰번데기 동충하초의 군락지를 발견했었다
전국의 몇군데 중 2곳은 카페지기를 하는 후배에게 알려주어 그 후배가 카페회원들과 매년 그곳을 찿지만
그곳도 사실 개체수가 적다보니 너구나 여러명이 가서 찿은들 술 한병담기가 힘들다
(1.8리터 기준 최소 5마리가 되어야 된다)
그리고 가장많이 보이는 한곳은 매년 내 단짝 산꾼하고만 가서 수십마리를 찿아 1년에 큰병으로 1뵹씩
담금을 하고 그 단짝은 매년 갈아 먹어버렸다
그렇게 2년을 담아 두병을 만들고 다음해엔 숫자기 많아 한 해에 2병을 담을수 있었는데 그담해에 가보니
그 골짜기가 홍수에 완전히 쓸려 나가고 남은 곳도 바닥의 형태가 완전히 변해 버렸다
염려했든대로 그, 이듬해 부터는 동충하초를 눈 씻고 봐도 찿을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5년이 넘어 매년 가보지만 그것으로 끝이다
그래서 국내에 이렇게 술을 담은것은 단연컨데 내가 가진 이것밖에 없을 것이다
수원에서 큰 식당을 한다는 부자가 우연히 보고 300만원을 줄테니 1병만이라도 팔것을 부탁하였지만
더 이상 구해질수 없는 것이기에 거절했었다 ( 은근 돈 자랑하는게 미운것도 있었지만......)
(술 량에 10마리정도면 되나 모양을 위해 20마릴를 넣었다)
2009년 1병, 2010년 1병 2011년 2병 그렇게 4병을 담았다
국내엔 이렇게 담은 술은 다 이상 없고 더 구하고 싶어도 이젠 구할수가 없기에 애지중지한 술이다
4병을 가지고 있다가 얼마 전 구미에 있는 회원에게 선물로 1병을 보냈다
실물이 보고싶은 구미회원님들은 00에게 보여 달라 하삼....ㅎㅎ
* 다음글은 동충하초 사냥하면서 있었든 재미있는 얘기를 현장사진 곁들인여 올려 볼까 한다
'약용버섯'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나비걸상과 말굽버섯의 구분법 (0) | 2019.12.14 |
---|---|
염증,종양제거에 상황버섯 (0) | 2015.04.24 |
당뇨병에 잘 듣는 소나무잔나비버섯 (0) | 2015.04.23 |
말굽잔나비 버섯 (0) | 2015.04.23 |
소나무잔나비버섯에 대한 공부 (0) | 2015.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