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게월짜리 티켓을 받았다
작년 재발율 70%나 되는 암 진단을 받고 그냥 머리속이 띵!!~~~~ 하다는 느낌......
그리고 뒤이여 " 쓰바.... 아내에게 뭐라고 하지?......" 라는 되뇌임만 했든 .......
듣도 보도 못한 암
정신차려 주변을 돌아 보니 1년에 4번.... 심지어는 2년에 7번을 재발하여 수술한 사람도 있었다
쓰......
수술후 3개월 마다 재발여부를 관찰하기 위한 검사와 6개월마다 전이 여부를 추적하기 위한
온갖 검사와 뼈검사까지......
지난 1년간 검사때 마다 생명연장의 티켓을 받는 기분이였다
그렇다고 내 생활이 뭐.... 달라 진 것은 없었다
산에 다니고.....
자전거 열심히 타고......
그러다 싫증 나면 미친듯 산으로 자전거 끌고 다녔다
그렇게 다니는 길엔
꽃길도 있었지만......
험난한 산길도 있었고.......
35도의 불볕도 내리 쬐는 끝없는 길도 있었지만........
힘들면 쉬어가며 내 딴엔 치열하게 달려 온 1년이였다
달라진게 있다면 카페에 이런 저런 글들을 많이 쓰 올렸는데
그게 시들해 졌다는게 달라졌다면 달라 진것이다
어차피 한번 왔다가는 인생 ..... 때가 됐나 보다 하고 그저 열심히 싸 돌아 다닌 1년
그간 약초산행으로 익힌 지식을 동원해 재발만은 막아야 겠다는 생각에 내 몸에 맞는 약초를 찿아 충실히 복용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 온 결과인지 지난주에 각종 검사를 마치고 오늘 결과를 보니
이 번엔 6개월후에 다시 보잔다
3개월마다 하든 검사를 6개월로 늘렸다 최소한 6개월 동안은 살수 있다는 생명연장의 티켓을 받았다 ㅎ
그려..... 또 6개월 동안 전쟁하듯 치열하게 싸 돌아 다녀보자
빡쎄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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