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바,,,,,,
어제는 야영지가 마땅찮아 어쩔수 없이 충주 탄금대까지 165km를 뛰고도 탄금대 공원도 무술축제로 텐트를 칠수가 없어 머리를 굴려보니 여관비 4만냥에.... 법 끓여 먹을수 없으니 저녁과 아침식대에......
돈 아까비.......
그래서 집이 가까우니 잡으로 왔다
그리고 새벽 2시까지 겜돌이 알바하고( 용돈 떨어지면 알바라도 해야된다 ㅎ) 새벽같이 일어나 다시 충주 탄금대로 갔다
간단히 아침 때우고 충주역에서 출발!!~~~
오늘은 어제에 비하면 가뿐한 110km 만 뛰면된다 대신 큰 고개가 가로 막혀 있지만......
오늘도 한 번 달려 볼꺼나?......
달천강을 끼고 도는 외곽도로엔 가로수가 사과나무를 심어 주렁 주렁 달려있지만 도둑놈 소리 듣지 않으려면
참아야 겠제?
달천강을 거슬러 오르며 나오는 풍경 좋은 곳 이기는 하나 상수원 보호구역이지만 글쎄?... 수안보에서 땟
국물이 흘려 온 탓인지 비가 오지 않은 탓인지 물은 탁하기 그지 없다
그리고 나오는 수주팔봉 전경
이 수주팔봉은 8개의 봉우리가 솟아 잇어 붙여진 이름이다
안내판에 보면 물줄기를 돌려 농지를 만들고자 산 허리를 짤라 운치가 더 있다 하는데 글쎄?...
봉우리 뒤에서 우측으로 크게 돌아 흐르는 강의 물줄기를 돌리자고,,,,,,
이곳이 뒷편의 절개지이다
보다시피 좁은 계곡이라 농지가 많이 나오지도 않건만 쪽바리 놈들이 산허리를 짤라 버린것이다
충주에서 수안보까지는 평지 같지만 계속 오르막이다 28km를 달려
수안보 야외 공연장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옆에 있는....
공짜 노천탕.........
여기서는 요렇게 발 담그고 느긋이 줄기면 된다.... 어~~히.. 뜨끈 뜨끈 해!!.....
발 담그고 피로 풀었겠다 뱃속 채웠겠다 힘내서 영차!~~ 영차!~~ 소조령을 오르니 쉼터에 대학생들이 있다
오늘 구미보까지 갈 예정이라는데 내가 발 담글때 출발하고도 이제 여기 와 있으니 보아 하니 오늘 잘가야
상주보쯤에나 닿을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소조령에서 내려오다 있는 수옥정폭포에 들려
똥 폼 한번 잡아보고......
다시 달려 이화령아래 행촌삼거리에 닿았다
여기까지 온게 42km 이다
국토종주코스에서 남한강과 낙동강을 있는 구간 100km를 새재자전거길이라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는지라 이제 괴산을거쳐 금강으로 흐르는 괴강을따라 55km를 가야 집이 나온다
결국은 국토종주길 48km에 집에가는 거리가 55km 를 가야하니 오늘은 배 보다 배꼽이 큰 하루다
표지석뒤로 올라 가면 이화령을 오르는 구길에 자전거길이 있고 우회전하면 오천자전거길을 따라 집에 가는데 우짜꼬?.......
이곳에 올때마다 오른 이화령을 두고 가기는 아쉽고..... 오르자니 왕복 10km를 더 달려야 하는데.....
시간을 보니 빠듯하지만 오르기로 하고 영차!~~ 영차!!~~ 애들 말대로 좆나 밟아
백두대간을 가르는 이화령에 올랐다
여기를 오면 언제나 가슴이 뻥!~~~~~ 뚫린다 만... 갈길을 생각하면 아득하다
충주로 돌아와도...... 오천길을따라 와도 똑 같은 거리...... 새재를 오르면 애누리 없는 110km이다
올랐으니 또 내려가야지,,, 허벌나게....
겜돌이 알바 시간 늦으면 마누라한테 얻어 맞는다 ㅠㅠ...
그나 저나 버섯철 돌아 오는데 나머지 구간은 언제 마치게 될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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