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통풍으로 고생했든 예전의 직장동료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었다
사연인즉 "통풍으로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이젠 그 고통으로 부터 벗어났다는 얘기다
작년 초 분기별로 갖는 동기생모임에서 한 친구가 통풍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길래
통풍잡는데는 [충영]만큼 좋은게 없다고 하자 이 친구는 양방만 철석같이 믿고 한방이나
민간요법은 절대 믿지않는 친구라 들은척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작년 년말모임에서 다시 만났더니 그간 병원에서 온갖 치료를 다해 봤으나 마찬가지라며
예전에 얘기한것 믿을수 있냐며 묻길래
'믿고 안믿고는 본인이 판단 할 일이고 지금껏 경험상 많은 사람들이 통풍엔 최고라고 얘기들한다고
하자 부탁을 하여 충영주를 보내줬었다
그러고 2달여 만에 전화가 와 신기하다며 기뻐하는 내용이였다
내가 한말이 " 이 사람아!! 양방도 좋지만 한방이나 민간요법이 때론 훨씬 더 좋은것이 많이 있다"며
민간요법으로 잘듣는 [천식에 곰보배추] [사마귀 떼는 특효 약초 율무] [뼈붙이는덴 접골목]등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하자 그제서야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또한 어떤 경로로 찿아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블러그를 방문한 사람들이 충영에 대한 글을보고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오는 약초가 바로 충영이다
그러면 [충영]이란게 뭔지를 알아보자
사실 산에 다니면 다래나무를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나 다래열매가 달린 나무는 아주 적다 이유는 숲이 너무 우거져 햇빛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다래말고 "개다래"라는 것이있다
뭐든 "개"자가 붙으면 "그것보다 못하다"는 뜻이다 옻나무도 참옻나무와 개옻나무 오동나무와
개오동나무등이 그 예이다
"못하다"는 것은 맞는 얘긴지 모르겠다만 때론 그것보다 훨~~ 좋은 경우가 있다
바로 이 충영 또는 목천료라 불리는 개다래이다
맛은 다래가 달착지근 한 것이 좋은데 비해 개다래는 먹어면 맵고 화끈한 맛이나고 입안 점막에
약한 화상을 입는다 그래서 열매는 먹지 못한다
그러나 이 개다래가 약초로서의 효능은 참다래는 발밑에도 따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다래 만나기 보다 이 개다래를 만나기가 훨씬 더 어렵다
몇년간 산행해도 좀체 보이지 않는것이다
꼭 찿는다면야 찿지 못할것도 없지만 열매가 익고 달리는 시기에 그산에 가야하다 보니
년중 그렇게 많은 산행을 해도 적기에 만나기가 힘든 것이다
개다래의 열매로 참다래가 둥근형태인데 비해 개다래는 길쭉하게 생겼다 큰것은 어른 엄지손가락만큼 굵고 길다(그러나 이것은 약으로 쓰지 않는다)
이것이 바료 약재로 쓰이는 충영 즉 벌례먹은 개다래열매이다
개다래 열매도 약성이 있기는 하지만 한방에서 쓰이는 것은 바로 이렇게 벌레가 들어 있는
못생긴 열매이다 목천료 또는 충영이라 부른다
꽃잎밑에 진딧물의 일종인 벌레가 알을 쓸게되면 열매가 맺혀 자라는 과정에 벌레는 열매속으로
들어가 자라고 모양이 변형되는것이다
잘 생긴 열매보다 이렇게 된 열매속에 더 다양한 성분이 있어 약재로는 이것을 사용한다
[ 효능 ]
류머티스 관절염과 중풍,요통,통풍의 명약으로
콩팥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요통, 혈액속 요산의 수치를 낮춰준다.
중풍,복통,손발마비,안면신경마비,감기,오한,신경통,어깨결림,히스테리,냉증,냉방병등에 들어며
특히 "통풍"은 신장기능의 약화로 요산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축척이 되어 초기 발가락이나 발등
복사뼈 (때론 다른 관절부위가...) 등이 발갛게 붓고 통증이 엄청 오는 증세로 오래두면 각 관절에
이상이 오고 체형의 변화 까지도 오게하는 증세로 그 고통은 사실 내가 아파보지 않아 알수없으나
내게 문의오는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실로 엄청난 고통을 준다고들 한다
아무튼 이 통풍에는 벌레 먹은 충영만큼 잘 듣는것이 없다
일본에서도 이 개다래의 효능을 이용한 많은 민간요법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약재로 보관하려면 끓는 물에 잠간 담궈( 속의 벌레를 죽여야 한다) 말린후 가루내어 쓰거나
생재를 쓰기도 하지만 생재는 보관에 문제가 있다
(가루를 복용하는데는 방법이 따로있다 그냥 매일 먹는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술로 담아 마시는것이 빠른 효능을 보인다
이것이 충영으로 담은 충영주이다
가을에 채취한 열매를 30도이상의 술에 담아 일정 기간이 지나며 건져내고 술을 다시 숙성시키면
술맛도 한결 좋아진다
이것을 하루 잠자기 전 2잔 정도를 마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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