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콱!!~~ 차삐까?

첯발자욱 2015. 3. 2. 19:13

에이~~~  씨,,,,,,

 

몇일 전 골목에서 튀어 나오는 차량에 놀라 자전거를 급정거 했다가 끼~```익 소리와 함께 뒷바퀴가 하늘로 들리며 앞으로 나가 떨어진 후

이곳 저곳 만져봐도 이상없기에 괜찮은 줄 알고 있었는데 새벽 2시경에 되어서야 통증이 오기시작하는데 견딜수가 없어  택시대절하여

야간 응급실이 있을 만한 대도시 종합병원까지 갔었다

 

웬만하면 참고 견딘 후 날 밝은뒤에 가려 했지만 아내의 성화에 씰~~~데 없이 돈 버리는 짖을 하는줄 알면서도 갔었다

 

종합병원 응급실.......

 

고참의사들이 있으면 좋으련만 대게가 그렇지를 못하니......

 

x 레이 찍고 인턴같은 젊은 의사 한다는 말이

 

" 실금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오늘 일단 반 기브스하고 나중에 과장님 진찰을 다시 봐야 할것같다" 며 덧 붙이는 말이

상태를 보아 심하면 CT 촬영을 하고 수술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아니??... 의사가 봐서 수술이 필요한 정도 인지는 모른다 해도 금이 간건지 아닌지도 모르는 "실금이 보이는것 같다? "

나아~~참......

 

"내가 좀 봅시다" 하고 들어다 봐도 실금같은건 보이지도 않는다만 명색이 의사말이니 나 보다는 보는 눈이 더 정확할것이니

따를수 밖에....

 

과장진료가  가능한 날짜를 예약하니  4일후인 토요일밖에 없단다

 

쓰~~  ... 이날은 카페 모임이 있는 날이라 이번엔 꼭 참석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결국 요 모양이 되고 말아 운전도 할수 없고......

 

새벽녘에  귀가한 후 한숨자고 산엘 올랐다

 

뼈 부러진데는 특별한 약도 없다 그렇다고 약초꾼이 그냥 있을수는 없는지라 뼈를 워낙 잘붙여 [접골목]이라 이름붙은 이 나무를

채취하기 위해 기브스한채로 산에 올랐다

 

예전 갈비대 두대나 부러지고도 이튼날 이 놈의 약초를 채취하려 산에 올랐는데 오늘은 그래도 가뿐하다 ㅎㅎ

 

 

                                                            요놈을 가져다 증탕집에 맡겨 달임물을 양껏 퍼마시고........ 

 

이 접골목은 뼈를 잡 붙여 [접골목]이란 이름이 붙어있지만 약초 중에서 통증을 가장 잘 잡는 역활과 피를 돌게하는 활혈작용이

강하여 염증을 없애주는 효능도 크다 그래서 한방이나 민간요법에 관절이 아플때 짖는 약재에 꼭 들어가는 것이다

 

효능이 어느 정도이냐 하면 팔순의 모친께서 교통사고로 골반이 완전히 부셔져 병원에서 8개월을 입원 해 있었음에도 게속 통증을

호소하여 결국 그 병원을 나와 경대병원으로 가서 다시 x레이를 찍으니 의사 왈...

 

"도데체 8개월동안 무슨 치료는 했냐? "  며 뼈가 전혀 붙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인들은 뼈의 진액이 나오지 않아 좀체 붙지를 않는다 멀리 떨어져 살다보니 병원에서 어련히 치료하랴 생각하고 통증도 사고의

후유중인즐만 알았는데 뼈가 사고당시나 8개월 후나 그대로라니...

아차!!~~  싶어 부리나케 이 약초를 달여 내려 보낸후 3주만에 다시 x레이를 찍어보니 이제 진액이 나온다며 이대로라면

한달이면 뼈가 완전히 붙겠다고 하였고  8개월 동안 전혀 붙지 않든 뼈가 복용후 2개월만에 완치가 될정도로 뼈에는 효능이 좋다

 

 

토요일...

 

다시 래원하여 과장진료를 받으니 한다는 소리가

 

" 금 같은 건 없고 당시에 통증이 있은 건 갑자기 인대와 근육에 충격을 줘 그런거고 지금은 통증도 별로니 달리 치료해 줄게 없다"

 

아!~~~  띠바......

 

내 이럴줄 알았다 

날 밝은 뒤 동네 정형외과에 가도 되는 걸 아내의 닥달에 택시 대절해 가며 멀리까지 와서 배보다 배꼽이 큰 야간 응급실이용료까지

물어가며 옳은 진단도 못 받고 4일 동안 기브스땜시 씻지도 못하고 다시 래원하여 얻은 결과가 " 치료할게 없다" ?.....

 

오늘 카페 장모인데 가도 못하고.......

 

ㅆ,,,,  그때 그 젊은 의사가 옆에 있다면 콱!!~~~ 차삐고 싶다만 없는데 별수 있나  에고~~ 헛 돈만 쓰고 말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