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바~~~~~~~~ 국토종주시 하루180km를 달려도 끄떡없었든 내 다리가 어제 겨우 90km 뛰고 종아리 알통벡였네,,씨...
속초 껌사려 갈려고 천기를 살피니 하늘마져 도움안되고 눈이나 퍼 붓고 있으니..... 쩝!!
할수없이 날 풀리기를 기다리며 체력단련이나 힐까하여 집주변에서 잔차를 탄다 만 어제는 좀 멀리..... 쎈데로 가볼까하여
이곳의 청정지역 청천면을 거쳐 화양계곡 입구로 하여 덕평을 지나고 괴산읍을 통과하여 한바퀴 돌아오겠다고 길을 나섰다
갈때 동에서 서로 부는 약간의 바람을 가슴으로 맞받으며 그래도 돌아올때는 등에서 밀어주겠지 하고 꿈도 야무지게 가졌는데....ㅠㅠ
덕평에서 칠성댐상류 다리를 건너며 보니 우측으로 급경사의 임도가 보이는데 뭔가 퍼뜩 떠 오른 생각.....
아니?... 저 길은?...
괴산군 칠성면에 유명한 충청도양반길이란 [산막이 옛길]이 있다
이곳은 칠성댐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깍아지른듯한 비탈 절벽에 길을 만들어 도보로만 들어가고 나올수 있으며 아니면 유람선을 타고
가야하는 아주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 가는곳이다
산막이길 끝에는 행락객을 위한 폔션과 먹거리식당들이 있고 뒤에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는 약초꾼들이 좋아 할 만한 산이라
약초산행을 한번 가보고 싶으나 댐 아래서는 차길이 없어 댐의 최상류 어디에선가로 산길을 타고 들어와야 하는데 이게 당췌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길이 없어 지금껏 가보지 못하고 있는 터에 저 길을 보니 산넘어 가는게 분명 그곳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괴산까지는 10 km 인데,,,, 저길로 갔다가 얼마나 돌게 될지..... 허탕치고 되돌아 나오게 될지........
"에라~~ 모르겠다 가보기나 하자" 그러고는 임도를 오르기 시작했다
비포장의 가파른 임도 길
가끔은 이렇게 시멘트 포장이 된곳도.....
이 길은 경사가 꽤나 있은 곳이지만 그걸 보상해 줄 만큼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계곡엔 칠성댐의 푸른 물결이 땀을 식혀줄 정도로 좋다
그렇게 3km 가까이 오르면 고개 정상에 오르는데....
내려가는 길을 보니 이 고개가 얼마나 험하고 높은지를 알려주듯 뱀처럼 꾸불 꾸불... 뭐 그렇다고 겁 먹을건 없고.....
내려가는 길은 급내리막에 빗물이 흘러가는 홈통이 있어 위험하니 속도는 최대한 줄여서 하강
급 경사를 거의 다 내려오면 강 건너편에 속리산 군자산 서쪽의 갈론계곡에서 흘러오는 물과 합수점이 나온다
갈론계곡 또한 경치가 아름다은 게곡으로 진입방법은 댐아래에서 상류를 향해 좌측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사진의
건너편 까지 이어지고 다시 계곡을 향해 한참을 올라 가는데 주변의 경관이 아주 뛰어난 곳이다
고개정상에서 내리막길을 약 3km 가량 내려오면 상류 선착장마을에 닿게된다
늦은시간 점심과 빈대떡 한판을 해치우고 나니 나른한게 일어나기가 싫다만 갈길이 머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선착장이다 하류 주차장까지 편도 5,000의 오금을 받고 있는데 5,000원..... 에고~~ 아까비.......
그래서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이렇게 가파른 강변에 산책로를 만들었기에 더욱 경치가 좋은것이다 그러나 보다시피 중간 중간에 계단들이 많아 자전거를 타기엔
무리이고 특히 주말엔 사람들이 붐벼 불가능하다
그렇게 산책로는 따라 사진 찍어가며...... 놀아 가며..... 대구 서남시장 인근에서 왔다는 단체 등산객 아짐씨들과 떠들어 가며 내려와도
1시간정도면 아래 주차장에 닿은다
저 아래 보이는 댐과 좌측의 짙푸른 소나무 그리고 쪽빛의 강물은 잘 어우러져 풍광이 빼어나고
약 6kn에 달하는 임도는 MTB 의 진수를 보여주는 멋진 코스이다
왔으니 인증 샷은 날려야지.....ㅎ
진입기점은 청천면 덕평 아삽이란 곳에서 보이는 임도를 따라 가면 된다
수도권에서는 괴산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약 10km 거리에 있는 이곳으로 라이딩하여 온후 임도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임도 6km)
선착장에서 관광과 식사후 유람선을 타고 내려가든지 좌측으로 난 강변의 산책길로 가든지 하면 되고 (1 시간이내)
하류 산막이 엣길 입구 주차장에서 약 5km 정도 칠성면으로 나가면 국토종주 코스인 문경새재 연풍면에서 최근에 금강으로 연결되는
오천자전거 길과 만나게 된다
- 합수하는 곳에서 괴산터미널까지는 약 7~8km 정도 수도권으로 버스 이용 귀가 하거나
- 이 지점에서 연풍을 거쳐 (약 20km) ------ 수안보 ------ 충주 시외버스 터미널 로 하여 버스로 귀가 하는 코스도 하루 코스로
적당한 아름다운 저전거길이 될수 있다
그렇게 하류 주차장까지 내려와 칠성면과 괴산읍을 거쳐 집으로 오는 약 40kn 의 거리는 갈때와는 분명 반대편인데 요상스러운 하늘의
조화로 이젠 바람이 서에서 동으로 분다
완전 맞바람에 강도도 엄청쎄져 산자락이나 건물을 지나치면 불어 오는 바람에 자전거가 휘청 할 지경이다
평소 다니는 속도의 1/3 수준도 못되고 힘은 얼마나 드는지......
일기예보를 검색해 보니 풍속이 초속 4m 란다 ㅠ ㅠ 자전거에 4m 의 맞 바람... 이건 평균얘기고 게곡과 강을 지날땐 몇배나 강한
바람이다 게다가 괴산에서 집으로 오는 30km 가까이는 오르막의 연속인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180km를 뛰든 다리가 겨우 90km 에 완전 알통다리 되어 버렸네 아이고~~ 내다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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