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갑식이 아직 안 죽었거든.....

첯발자욱 2013. 7. 23. 13:21

 

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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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든 산 할배는  새가되어 훨~~ 월~~ 날든 갑식이  몇 일째 소식이 없자 산속이 조용하니 낮잠자기 그지없이 좋다

" 짜슥이 웬일로 이리 조용 한 겨?... 복 날도 아즉 멀었구만.... 그새 더위에 지쳐 죽엇나?....  " zzzz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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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이 3연속 꽝 치고 제풀에 지친 갑식이 산행을 접고 착실해 졌다

와송밭으로 초석잠 밭으로 고구마 밭으로 김메기를 하지 않나 잡동사니 쌓아 둘 창고 하나 짖겠다고 팔 걷어 부치고

각파이프로 창고 뼈대를 잡아 보겠답시고  용접기 끄집어 내 시작은 했다 만.....

 

이게 당췌 되질 않는다

40년 만에 잡아 보는 용접기라 그새 기술이 완전 녹 쓸어 버렸는지....

잘 됐나? 하고 보면 용접부위가 툭 떨어지고..... 할수 없이 센드로 갈아내고 다시 용접하고....

해 놓고 흔들어 보면 또 툭 떨어지고... 아!!~~   짜증 나...

 

결국은 하루 해에 할일을 웬 종일 용접기술 다시 터득하는데만 땀을 쏟는다

 

떼우고 갈아내고..... 때우고 갈아 내고.....  그렇게 하여 이틀만에 겨우 창고 하나 만들어 놓고 기진 맥진하고 만다

 

그리고 새벽에 눈 뜬 갑식이 또 병이 도지는지... 아님 이왕 빼는 뱃살 60kg대로  뺴 버려?...  하는 마음인지 찌는 날이라는

일기예보도 무시하고 또 다시 산을 오른다

 

이번엔 지난날의 꽝 산행을 거울 삼아 산행지를 고르고 골라....... 

 

 

 

 

일단 높이 올라 머~~~~~~~~~~~~~얼리 ... 정찰 한번 하고....

 

여길 봐도 없고.......

 

저길 봐도 없네......

 

오늘도 산할배 심술에 놀아나는 건지 도통 보이질 않으니  땀 투성이에 뱃살은 쭉 쭉 빠진다 만 갑식이 아주 죽을 맛이다

 

할배요~~~~~~~~~   너무 합니데이...  마~~ 그만 한 뿌리 보여 주이소~~~  빌어 보지만

낮잠을 주무시는지..... 귀가 먹었는지....

하기사..... 나도 늙어 가는데 할밴들 별수 있나?  .. 같이 늙어 감시 롱~~ㅎㅎ 

 

 

 

 

그렇게 온산을 휘 젖고 다니 다 지친 갑식이 능선에 앉아 김밥 한 줄 베어 물고........

 

 

 

 

 

아....띠바.... 이게 달이라면 얼마나 쫗겠노......

 

접골목 열매가 아주 익어 터질려 한다  먹도 못하는게 색갈은 이쁘가지고... 쓰~~

 

갑식이 다시 몇 골을 돌고 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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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 갑식이 눈 돌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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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식이 회심의 미소를 짖고.....

 

 

 

 

 

할배요!! ~~                          갑식이 아직 안 죽었심데이~~~~~

 

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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