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월
자전거 10대 거점 도시에 살다보니 자전거 전용도로가 비교적 잘 되어있다
그래서 근 47~8년만에 시골장에 가는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타기에 먼저 입문한 지인들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 30km 를 따라 갔다가
아주 뒈지는 줄 알았다
오기로 꾸준히 자전거를 타다 입문 1개월만에 이화령을 넘어 상주까지 100km를 달리고 이튼날 디시 100km를 달려 귀가하고는
엉덩이뼈가 부셔지는 줄 알았는데....
사실 난 꽤나 게으른 편에 든다
산행은 좋아하여 이곳 저곳 가리지 않고 잘 다니지만 그건 대게가 주말에 해당하는 일이고...
주중엔 아침 기상이 빨라야 10시고 보통 11시에 일어나 캄 앞에서 하루 종일 뭉기적 거리는게 일인데 요놈의 자전거를 타다보니
잠시 짬내어 하는 운동으로는 아주 그만인지라 또한 산을 타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하체운동과 심페기능을 올려주니 마다 할 이유가
없는지라 틈만나면 주변 이곳 저곳을 타고 다녔다
때론 비포장 산길도 다니고....
그렇게 추운 1월 한달을 빼고 열심 타다 보니 인근에 자전거를 탄다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 넘어 보고자 하는 아주 험악한 고개가 하나
있는데 웬만한 체력으로는 힘들다고 겁들을 주니 .....
그렇다고 안갈수 없고.... 갔다가 못 오르면 챙피고.....
그래서 체력 단련차 인근 郡의 큰 고개까지 찿아 다니며 체력 업 시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죽을 둥 살둥..... 밟고 또 밟아...... 고개에 오르고 나니.........
아!~~~ 허무하다...
이젠 더 이상 내가 가야할 목표가 사라졌다 이제 우짜면 좋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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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궁리를 하다 얼마전 울진의 불영계곡을 거쳐 영덕까지 가기로 일정을 잡아 숙소 예약까지 마쳤건만 하필이면 몇일간 비가 온다하여 포기...
결국은 자전거에 대한 흥미를 잃고 한동안 동네 뒷산으로만 돌다가 무조건 하루 50km이상을 타되 큰 고개 2개이상의 코스를 잡아 타기로
하고 뛰어본다
오늘도 고개 넘고 넘어 55km 를 뛰고.... 숨한번 고르고....
이젠 장거리를 준비해 본다
정령치를 넘어 성삼재를 거쳐 섬진강을 향해.....(구례에서 엎어 질 겨....)
4.11 새벽같이 투표 마치고 가려니 쓰바...... 또 비가 온단다
하지만... 이번엔 비 아니라 태풍이 온데도 난 갈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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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 좀 안 말려주나?... 논네라지만 아직 죽기는 이른 나인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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