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산골에 백도라지~~

모처럼 주말을 맞아 시간 나기에 간만에 지기님과 산행한번 할랬더니 빵꾸가 나고보니.... 보따리는 다 쌓는데 워쩔꼬?...

 

초짜수준이니 뭘 알아야 어딜 가든지 말든지 하는데.....  든든한 지기님도 없으니....  할수 없지... 혼자라도 어디든

가 보는수밖에........

 

옛 노래에 심심산골에 백도라지~~~ 라고 했으니 어디든 심신산골만 찿아가면 도라지 한뿌리라도 있겠지... 하며

길을 나섰다

 

가다보니 그럴듯한 산행지가 보이고....

 

 

 

내가 좋아 하는 포인트..........

 

한참을 돌아 돌아 올라 가보니

 

 

 

남향비탈에 해가 잘 드는게 그렇듯 해 보인다

 

그렇게하여 산자락을 돌고 돌며.....

 

 

 

 

 

 

 

 

 

 

 

 

 

 

 

 

내 곡괭이는 반들반들하니 잘 듣네,,,,,ㅎㅎ

 

그렇게 돌고 돌다 1,200m 정상에 다 달으니 바람이 너무 세차 정상아래 아늑한 곳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지금쯤 어디서 누군가는 녹쓸은 곡괭이 들고 땀빼고 있을텐데.....

 

 

 

식후 커피한잔 타 마시고 작업량을 가늠해 보니 따로 넣어둔 대물들까지 하면 얼추 1관은 되는듯하니 스~~을슬 하산해 볼꺼나?....

근데 내가 초짜라 이게 많이 한건지 적게 한건지 모르겠다만 욕심부리지 말고 나머지구간은 다음에 오기로 하고 서둘러 하산하는데....

 

 

 

하산길에 벼랑끝에서 만난 대물싹대......  달아 난 싹대까지 하면 6개짜리 인것 같고 키는 내키만큼이나 뻗어있다

줄기의 긁기는 볼펜굵기는 저리가라... 이고,,,

 

 

현장에서는 작업시간이 걸리고 시간이 늦어 사진도 찍못하고 돌아와 오늘 한가 하기에 씻고 보니 싹대자리가 8개나 된다

 

 

 

다른건 모두 도라지가루를 내기위해 대물들까지 모두 썰어버렸다만 요놈은 그러기엔 좀 아쉽고....  술이나 담아 볼까?...

에이~~~  또 술값 병값 날아가게 생겼네...

 

그나 저나 보다 말은 나머지 비탈은 언제가야 되노?.....

가게되는 날 까지 곡괭이 녹 않쓸게 잘 닦어나 둬야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