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 저래 나이먹어감에 따라 몸도 멍드나보다
4년 반동안 몸관리 잘하며 지냈는데 " 아무래도 조직검사를 한번 해보자" 하는 의사말에
김이 팍!!~` 세 버린다
환자에게 의사의 말은 곧 하느님의 말씀인데 거역도 못하고 지난번 동해안 라이딩 이후
끽소리도 못하고 전체 검사에 들어갔다
씨.... 자그만치 15군데서 조직을 떼 검사하고는 결과는 보름후에 나온단다
그리고 끙 끙대며 보름을 기다려 재판정에 가는 기분으로 진료실에 들어가
" 아주~~~~~~~~~~~~~ 좋은 소식입니다 전혀 이상없으십니다 " 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쓰~~ 내 그럴줄 알았다 긍께 과잉 머시기 한 겨? 아니길 바라지만 영 ~~ 찜짐하다
왜 냐구?...
본의 아니게 그간 자가격리되었기에 그 시간이 아까운 것이였다
검사 한 날로 부터 짧게는 보름 길게는 한 달 간 출혈이 있을수 있으니 운동,... 특히 등산..
그리고 자전거타기등 하필 내가 즐겨하는 것 들만 절대 금하라니 자중하며 견뎌 온 것이다
그리고 이상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직도 출혈은 있는지라 계속 격리되어 방구석에 틀어 앉아
있어야 하는지라 기분이 별로다
그리고 다시 5일을 더 버티다 출혈이 멎은 듯 하여 시험삼아 즐기는 약초산행을 한번 해 봤다
다행이 함께 한 일행들이 초보인지라 보조 맞추느라 난 어슬렁 어슬렁 운동도 안되는 수준으로
산을 탔다
이튼날까지 혹 과하여 또 다시 이쪽 저쪽 어디 한 곳으로라도 출혈이 있을려나? 하고 살펴보니
더 이상의 출혈은 없다
비로서 자가격리는 끝이다
이제 지난번에 못다한 동해안 라이딩이나 해야지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쓰~~ 계속 하루 건너
한번씩 꼴로 비가 온다니......
장마야 어서 물러가라 그간 격리됐든 내 속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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