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인터넷에 떠도는 [김장독] 뒷얘기.....

첯발자욱 2009. 3. 21. 22:37

오늘도 휴일을 맞아 약초산행에 나선 갑식이,을식 병식이는 큰 골짜기 하나를 돌아 맑은 물이

철철 흘러넘치는 어느계곡에 이르러

갑식이가 먼저 한마디 한다 "여기서 땀좀 식히고 점심먹고서 가세"

을식이,병식이도 지쳤는지 "그려~~ 쉬엇다 가세"

그러고는 둘러 앉아 가져온 김밥을 먹고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알탕을 즐기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나 여자나 그저 모여 앉으면 음담패설이 재미있고 난무하는지라 오늘도

예외없이 갑식이 을식이의 한바탕 사설에 웃음이 계곡을 시끄럽게 한다

 

얘기를 다 마친 을식이가 병식이를 향해 " 어이~~ 자네도 잼있는 얘기 한번 해봐 "하고 독촉하지만

원체 무뚝뚝하고 말주변이 없는 병식이 마땅한 얘기거리가 없어 머뭇거리다 한마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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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모처럼 집안 일을 하다가 남편이 부인 엉덩이를 보더니

 

"아이구~이런 갈수록 펑퍼짐해지누만?

 

저기 베란다 제일 큰 김장독하고 크기가 거의 비슷하네!! 저런!"

하며 부인을 놀렸다.

 

부인은 못 들은 척하고 자기 일을 했다.

남편은 재미를 붙였는지 이번에는 줄자를 가져오더니

부인의 엉덩이를 재 보고는 장독대로 달려가

 

"아이고~사실이네!! 당신이 이겼네!!

당신이 더 크네 이런 이런..."

하면서 놀리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날 밤 남편은 침대에서

평상시대로 다리를 걸치며 집적거리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부인이 옆으로 홱 돌아누우며 하는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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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 빠진 쪼그만 총각 김치 하나 담자고 김장독을 열 수는 없지 흥!!"

 

 

 
 이 얘기를 다 들은 갑식이
"에이 ~이사람아 그건 카페 이곳 저곳에 떠도는 우스게 소리아닌가? 다 아는얘기를 갖고서......."
 
그러자 병식이 
" 아녀~~ 그건 다 아는 소리지만 그 뒷얘긴 모르지?.... "
 
을식이가 한마디하기를
 "아니? 그럼 그 뒷얘기도 있단 말이여? "
 
"그~럼 그 얘긴 그냥 우스게 소리도 아니고 실제 있었든 얘기여~~
그리고 뒷얘기도 내 들려 줄께..... "
그러면서 병식이가 입을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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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한날 산에 미쳐 산으로만 나도는 그 남편 그랑께 내가 가입해 있는 카페회원 00 말이여....
그 00 이 즉 남편은 요즘 딸이 빨갛게 익는 계절을 맞아 그날도 산삼을 보기위해 산엘 올랐지 뭐여
 
장마가 끝난건지 안 끝난건지 비가 오락가락 하는 요즘의 날씨탓에 기온은 34~5도를 오르내리고
습도는 왜 그리 많은지 땀이 등짝을 타고 허리께를 내려 오더니 점심때 쯤에는 아예 바지를
타고내려 양말까지 적시고 있어 아주 미칠 지경이였는데
 
어느 큰 골짜기를 찬찬히 흟어 내려왔으나 심은 발견치 못하고 계곡끝 자락 옥수수밭가에
시원스레 지워진 원두막을 발견한 남편  "옳다 여기서 땀이나 식히고 가자"하는 생각이 들어
원두막에 오르니 그야말로 선풍기가 따로 필요없이 시원한 계곡바람이 잘 불어 오잖는가
 
남편은 땀에 쩔은 등산복을 모두 벗어  원두막 난간 햇볕이 잘드는 곳에 늘어놓고 팬티바람으로
바닥에 누웠지
 
바람은 소~ 올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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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z z z z z z z z  .......... 
그렇게 한참을 잠들어 있는데......
 
땡삐 한마리가 원두막으로 날아들은 겨....
인간만 염분을 필요로 하는것이 아니라 모든 동물은 물론 작은 곤충까지도 염분을 필요로 한당께...
간혹 산행을 하다보면 습기찬 땅에 나비나 곤충들이 잔뜩 몰려 있는거 봤지?
그게 바로 땅속에 녹아있는 염분을 섭취하기 위한거여
 
 
이놈의 땡비도 이날따라 날은 더워 땀을 좀 흘렸는지 염분이 필요하여 이리 저리 날다가
소~올솔 부는 바람에 섞인 짭쪼롬한 짠내를 맏고는 "얼씨구 ~ 소금있네 " 하며 날아 와서는
 
위~~~~잉 하며 한바퀴 돌아 잠자고 있는 남편의 불룩한 거시기에 앉아 염분을 빨기시작 한거여~~
 
한편 비몽사몽 단잠에 빠져있든 남편은 잠결에 거시기 있는데가 간질거리는 느낌을 받고는

무심결에 손을가져가 긁어려하자 놀란 땡비

" 이크!!  이게뭐냐?..." 하며 거시기에다 그 독한 놈의 침을 한방 쏴 버렸지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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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

남편은 깜짝놀라 일어나 보니 금방 거시기가 화끈거리며 부풀어 오르는데 날은 덥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ㅎㅎ

원두막위에서 폴짝 폴짝 뛰었지만 방법이 없잖은가?  참고 견디는 수 밖에.....

 

그러기를 한참을 하고나니 이제 통증은 가라앉아 견딜만해 지자

거시기를 물끄럼이 처다보니 거시기가 퉁퉁부어 엄청 커져있는게 아닌가?

이걸 본 남편

"옳타 !!!......"

무릅을 탁 치고는 부리나케 옷을 줒어 입는겨~~~

그러고는 차를 몰아 댓바람으로 집으로 돌아와 방문을 덜컹 열지 뭐여....

 

마침 아내는 푹푹찌는 더위에 집안일하느라 흘린 땀을 씻고 한가하게 낮잠에 빠져들고 있든 참인데

남편이 다짜고짜 들이밀며 아내를 덮치자 아내는 산에 간 남편이 갑자기 들어와 예고없이 덤비니

짜증이 날수밖에.......

"뭐 하는 겨 시방?..... 총각김치 담자고 김장독 안 연다니깐!!!.......... ??????...........  " 

잉?   이게 뭐여?.......

시들어 빠진 총각김치인줄 알았드니 남편의 거시기가 완전 김장무우가되어 우람하게 들이 미는게

아닌가... 그랑께 아낸들 별수있겠는감? 김장독 열어야제   ㅎㅎ ㅎ

 

"어 메~~~ 죽것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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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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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긴얘기는 필요 없것제?   ㅎ ㅎ  ㅎ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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