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쥬?
쥔장 심심풀이로 팔려 온 쇳덩이......,
나 쇳덩이 오늘도 달린다우
끝없이 뻗은 저 길을.......
가다..... 가다.....
산도 넘고.........
물도 건너고......
우~ 쒸~~
내 가는 길을 왜 막고 지랄이여? 비켜!!~~
나 쇳덩이 보험을 들지 않은 관계로 너 사고치고 개값물어주기 싫어 내가 비켜 가마 ...... ㅆ
그리고 또 달린다
근데?... 넌 뭘 잘못했기에 대가리 박아!! 를 하고 있냐?
설마...... 사단장 갑질은 아니겠지?
그렇게 달리며
들꽃을 노래하고
장미만 꽃이더냐? 호박꽃도 꽃이려니......
비록 시들어 가지만 네게도 사랑의 입맞춤을 하노니
호박벌아 늙었다 말고 시들어 가는 호박꽃도 한번 찿아주렴.... 보시하는셈 치고 ㅎㅎ
또 달린다
'
.
.
헥!~ 헥!..... 이젠 쇳덩이도 지친다.... 죽겠다.. ㅠㅠ
땅속에 있을 것이지 이 땡볕에 나와 일사병으로 나 보다 먼저 객사하신 고 두더지에게
명복을 빌고 이 참에 길에서 압사한 모든 생명에게 이 쇳덩이가 자전거대표로
그 넋을 위로 하노니 부디 다음 생에서는 좋은 생명체로 태어 나럼...
또 달리고 달리고.... 이제 힘드니
이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짖고~~
???... 집 지어면 안되겠지?
그냥..........
이쁜 쇳순이 하나 만나 요렇게 나란히 발라당 누워
하늘을 보며 사랑을 노래하고 싶다...
그런데 님아!~~~
나 보고 어디가냐? 묻지를 마라
왜 냐구 ?....
.
.
.
.
.
.
.
사람.... 참 !!... 갑갑하기는....
그거야 쥔장이 알지 이 쇳덩이가 어찌 알겠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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