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들여 장만한 자전거가 버섯산행이다 뭐다 하여 타보지도 못하고 내 팽겨둔지 한달이 넘어가니 은근슬적 자전거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싶어 한번 타 길들여 주기로 하고 속리상 외곽을 잇는 도로를 일주하기로 하고 출발하여
정이품송 구경하고.......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 들려 한상받아 배채우고 또 달려...
속리산 국립공원 북에서 서쪽을 돌아 아래쪽에 붙은 백두대간을 넘고..........
동쪽으로 돌아 다시 북으로 오르니 또 다른 백두대간이 나오네.....
그렇게 하루를 타며 길들이고 나니 엉덩이가 얼얼한데.....
재미 붙여나?... 아님 산에 못가니 몸살이 나나?.....
갑갑하여 또 자전거끌고 나서 본다
달리고 달려 느즈막에 안동에 도착하고 보니 4대강 자전거길 중 낙동강구간의 시발점인 안동댐이 반긴다
밤이 늦어 안동에서 하루를 유하고
청송읍내를 흐르는 냇가의 절벽은 단풍들고...
주완산길목의 냇가는 물맑고 담풍 짙어 운치를 더하고....
단풍은 불타고.......
감나무는 무게를 이기지 못해 늘어지게 가을은 익어간다
주왕산 아래쪽 피나무재를 넘어
팔각산아래 옥계계곡에 다 다르니 단풍은 절정으로 치닫고
옥계의 백미는 바로 이곳일세.....
해질녘에 강구항에 도착하고 보니 피로는 쌓여
숙소에 들기가 바쁘게 골아 떨어진다
이튼날 다시 주왕산 윗쪽 34번 국도를 따라 안동으로 들어오기 위해
낙동정맥의 한 줄기인 황장재를 넘어
오후 늦어 안동에 다시 도착하니 출츨하기 짝이 없네
예까지 와서 안동의 별미를 맛보지 않을수 없으니
안동 대표음식인 헛제사밥은 그저께 맛 봤으니 오늘은 안동 찜닭으로.....
또 하나의 음식 간고등어정식은 간략히 고등어 한마리만 시키니 한마리에 만원이란다..쓰~~
그래도 찜닭은 담백하고 고등어는 간이 알맞아 100% 이상 만족이다
그렇게 자전거길을 떠났다 만 똥꼬에 불난다 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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